정말 뜬금없는 리뷰이다. 나도 안다. 3DS가 끝물이라 얼마 전에 타이틀 몇 개가 싸게 팔리는 걸 우연히 발견해서, 동킹콩이랑 리듬세상이랑 포켓몬 알파사파이어를 좋은 가격에 건졌다. 물론 할 게임은 많지만 3개에 3만원 급인데 안 살 수가 없었다. 물론 집에 오메가루비가 있다. 그건 하다 그만 뒀지만 기왕에 사는 거 알파 사면 스토리 깨고 나서 도감도 모아...
친구 시험 끝나는 걸 기다려서 같이 데드풀을 보러 다녀왔다. 엑스맨 쪽은 잘 모르는데 1편을 재밌게 봐서 이번 후속작도 챙겨 보러 갔다. 같이 간 친구 두 명은 1편을 안 봤다고 하는데 무난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1편과는 딱히 관련이 없는 이야기이다. 근데 1편을 봤으면 앞부분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을 듯. 초반에 감독 ~~ 올리면서 ~~자리에 이름 대신...
바깥은 소란스러웠다. 에리나는 복도의 끝에 보이는 문을 보면서 긴장된 숨을 삼켰다. 권총을 쥐고 있는 양 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그 사람은 저 안에 있을 것이다. 숱하게 보아온 얼굴을 떠올렸다. 매일 적지 않은 양으로 올라오는 서류, 고뇌를 담고 찌푸려지는 미간, 옅은 한숨, 습관적으로 목 뒤를 주무르는 하얀 손가락. 지젤, 그녀는 오늘도 혼자서 이상...
아틀리에 최신작! 아틀리에 시리즈는 황혼에서 나를 좀 실망시키는 거 같더니(백합분..부족해..) 신비 시리즈 들어와서는 다시 아란드 시절의 거스트로 돌아간 거 같아 기뻤다. 인물간의 이벤트가 나름 만족스럽게 분포되어 있고 훌륭하게 백합 필터를 끼고 볼 수 있다. 일본판을 먼저 한 사람들 사이에서 호평이었다고는 해도, 남이 하는 게임을 보는 건 별로 좋아하지...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어벤져스를 보고 왔다. 사실 3월에 블랙팬서도 보고 왔는데 세월아 네월아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흘러버려서 감상 쓰는 것을 포기했다. 사람은 역시 생각났을 때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겨야해. 가볍게 반성했다. 마블 만화를 봐온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알던 사람 중에서 마블 덕후가 있어서 타노스라는 악당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최종 보스 느...
룬팩토리는 자소서 쓰기 싫어서 잠깐잠깐씩만 하려고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엔딩까지 봤다. 예전에 초반 부분을 하다가 다른 게임 하느라 봉인 되었었는데 그 때 재밌게 한 기억이 나서, 이번에 마음 잡고 했더니 며칠 동안 자소서를 손도 못 댔다. 정신 나갔어.. 껄껄 일본에서 상당히 오래 전에 나온 게임이고, 정발은 그보다 몇 년 단위로 더 늦게 되었는데도 ...
젤다에서 기억까지 모으고 진엔딩을 본 후에, 묵혀뒀던 마리오 오딧세이를 했다. 두번째로 샀던 타이틀이지만 디스가이아5에 밀려서 한두판만 해보고 봉인해둔 상태였다. 젤다 엔딩도 봤겠다, 내친 김에 마리오도 해놓자 싶어서 시작했는데 각 잡고 진행하니까 엄청 재밌었다. 마리오와 같은 아케이드 게임은 그다지 취향이 아닌데, 오딧세이는 티저 보고 너무 반해서 예약 ...
아이캔스피크는 설날에 본 영화다. 컴퓨터를 예전보다 덜 키니까 자꾸 감상 쓰는데 딜레이가 생겨버리네. 그래도 재밌게 봐서 꽤 생각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야. 이거 뒤로 블랙팬서는 극장 가서 보고 왔는데, 그것도 벌써 한 열흘쯤 지나간 거 같다. 부지런해지자. 늘 그렇듯, 이번 영화도 내용에 대해서는 전무한 상태로 봤다. 화제가 많이 되어서 제목 정도야 들어봤...
‘눈이 오네요.’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에 민아는 바쁘게 놀리던 손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요 며칠 추웠기 때문일까. 오늘 아침부터 유난히 어두웠기 때문일까. 내리는 눈송이를 보는 것은 퍽 오랜만이었다. 올해에는 늘 내리고 난 다음에 바닥에 소복이 쌓인 모습을 보았는데. 새삼, 학교에서 눈을 빤히 보고 있는 것도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 몇 년은 ...
설 연휴를 맞아서 시골을 방문해야 하는데, 우리 할머니 댁에는 컴퓨터도 랜선도(물론 와이파이도) 없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영화 2개(토르, 미스 슬로운)를 핸드폰에 담아서 가지고 갔다. 원래라면 아이패드 미니에 담았어야 했지만, 내 미니는 4살이 되더니 그래픽카드 쪽에 무리가 갔는지 화면에 세로줄이 나타나는 증상이 발생해서 짐덩이가 될 거 같아서 가져가는 ...
사실 아직 완전히 즐겼다고 하기에는 부족한데, 어쨌든 한 8일 정도 거의 젤다만 팠으니까 리뷰를 남기기로 한다. 사실 몬스터헌터 월드와 발매일 차이가 거의 없어서 플레이하는 도중 의도치 않게 두 게임을 비교하게 되었는데, 몬헌보다 확실히 친절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몬헌을 먼저 시작했고, 심지어 입문자라서 이리저리 헤매느라 되게 짜증났는데 젤다 야숨(야...
카카오 페이지에서 영화를 런칭하면서 메이즈 러너 1, 2편 행사를 하길래 보게 되었다. 역시 영화는 액션이지, 하고서 켰는데 막 징그러운 괴물 나오고.. 2편에서는 심지어 좀비(좀비 엄청 싫어함)가 나와서 약간 후회했다. 속은 느낌이었어..다 본 지금 이 영화가 액션 영화인지 재난 영화인지 잘 모르겠다. 둘 중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전자인 거 같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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